경기북부경찰청 ‘바람직한 수사권 조정’을 위한 警ㆍ學 공동 심포지엄 개최

경기북부지방청(청장 최해영)은 24일 양주시 소재 경동대학교에서 ‘국민을 위한 바람직한 수사권 조정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경동대학교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돼 입법화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국민을 위한 수사권 조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공감대 형성 및 추진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과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 이임성 회장 및 변호사, 교수, 대학생, 경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해영 경기북부경찰청장은 환영사에서 “수사권 조정은 결코 어느 기관이 권한을 가져야 하는지를 목표로 진행되어서는 안된다”며 “상호 견제와 균형을 통해 인권을 보호하고, 국민 편익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성호 의원은 “민주주의 국가의 권력 기관들은 반드시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 하고, 그 안에서 국민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경찰과 검찰 간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설정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민을 위한 수사권 조정’을 목표로 첫 번째 ‘경ㆍ검 수사권 조정과 국민의 인권보장’을 주제로 양주서 한윤성 지능팀장이 발제하고, 교수, 기자, 현장 경찰관 등이 토론을 벌였다. 두 번째 토론에선 ‘수사권 조정 신속처리법안의 주요쟁점과 향후 과제’를 두고 경동대 윤병훈 교수의 발제에 이어 대진대 최대호 교수, 현장경찰관 및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에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논의된 주제 및 객석 의견들을 검토하고,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경찰수사 개혁과제들을 적극 실천해 국민이 바라는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