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항만공사 창업 아이디어 해커톤, 항만·물류업계 창업의 물꼬 열어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부산·울산·여수광양 등 4개 항만공사가 주최한 ‘SPLASH-창업 아이디어 해커톤’ 대회가 지난 23일부터 무박 2일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해커톤 대회에는 30개팀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이 참가해 스타트업 대표, 기술거래사, 변리사, 항만 전문가 등 전문가에게 창업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멘토링을 받았다.

특히 이번 멘토링은 창업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형성을 통해 실제 창업 투자에 대한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4일 펼쳐진 결선에서는 대상 SHECO팀(영상처리기반 해양방제로봇), 금상 PACE’S팀(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 과정에서의 최적화 모델링), 은상 MARIENCE팀(한눈에 딱! 누구나 쉽게 접하는 해양레저), 동상 MSG팀(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항만물류 추적 검수시스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SHECO팀은 해양방제사고 중 소형사고에 최적화한 방제로봇 개발을 통한 불필요한 시간과 인력을 축소하는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팀들은 창업을 희망할 경우, 항만공사에서 제공하는 창업공간과 창업지원자금 등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남봉현 IPA 사장은 “기존 시스템을 탈피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항만·물류 업계에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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