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핸드볼, 10연속 올림픽 티켓 보인다

국기 종목 중 가장 먼저 본선행 확정 유력

▲ 2020 도쿄올림픽 로고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에 나선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의 도쿄 본선무대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대회에서 북한과 카자흐스탄을 연파하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26일 태국, 27일 홍콩 등 약체 팀들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29일 열릴 중국전이 본선 진출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홈 잇점을 안은 중국이 24일 북한과의 2차전에서 덜미를 잡혀 한국으로서는 최종 중국전을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중국전서 비기거나 승리할 경우 여자 핸드볼은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 구기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도쿄 올림픽 본선에 오르는 종목이 된다. 도쿄올림픽 구기 종목은 핸드볼 외에 수구, 야구, 소프트볼, 농구, 하키, 축구, 럭비, 배구가 있다.

강재원 감독은 이번 대회 출국에 앞서 “아시아 예선 대회는 한국 여자 핸드볼의 운명이 걸린 대회”라며 “그런 책임감을 갖고 선수들도 뛰어줄 것이고 최선을 다해 올림픽 티켓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었다.

한편, 여자 핸드볼은 1988년과 1992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1984년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올림픽 8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서는 예선 탈락해 충격을 던져줬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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