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27일부터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새 시대 연다

경기문화재단이 사옥을 옮겨 27일부터 경기상상캠퍼스 시대를 연다.

기존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사옥을 떠나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경기상상캠퍼스로 본사를 옮겨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도민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예술 도정을 실현하고자 경기문화재단이 공언했던 본사 이전이 6개월 만에 실현된 것. 재단은 지난 8월에 경기북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의정부에 지역문화교육본부를 설치했다.

재단은 본사 이전으로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부서별 공간 배치는 건물 내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경기상상캠퍼스 내 ‘청년 1981’ 건물에는 대표이사실과 정책실이, ‘생활 1980’에는 경영본부, ‘교육 1964’에는 문화예술본부, ‘생생 1990’에는 청렴경영실과 경기학연구센터가 각각 입주해 부서별 업무가 연계성을 갖도록 설계됐다.

한편, 경기문화재연구원은 문화재 보존ㆍ수장 등의 문제로 경기문화재단 인계로 사옥에 존치한다. 기존 경기문화재단 사옥은 일괄 공모를 통해 임대 운영하게 된다. 경기도 문화예술기관이나 비영리 공익단체 등이 공모를 통해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하고 10월 중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본사 이전을 통해 빌딩 안에 갇혀 있던 사무실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생동감으로 넘치는 공간에서 도민들이 문화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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