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오는 10월부터 인공지능(AI) 기반 항공통신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0월부터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항공통신에 적용한 ‘인천공항 스마트 항공통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공항 스마트 항공통신 모니터링은 AI 음성인식과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관제사와 조종사 간 교신내용을 학습한 후 이를 항공기 위치정보와 결합시켜 항공기가 어느 위치에서 어떤 내용으로 관제하고 있는지를 시각화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교신내용 중 장애 등 관련 문구를 검출한 후 항공기 위치와 함께 시각화해 관제기관이 위기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은 국내 인공지능 전문 중소기업인 마인즈랩㈜이 개발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이다.

공사는 앞서 시스템 개발 업체인 마인즈랩㈜과 지난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9년 국제민간항공기구 신기술 박람회(ICAO Innovation Fair 2019)’에 참가해 인천공항 스마트 항공통신 모니터링 시스템을 세계최초로 전시했다.

공사는 스마트 항공통신 모니터링 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성과를 기반으로 해당 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이 특허출원을 거쳐 재난 관제분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본환 공사 사장은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되는 인천공항 스마트 항공통신모니터링 시스템은 공사가 인공지능 전문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시스템”이라며 “국내 기업의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과 항행안전시설이 융합한 우수 사례”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품질이 인증된 중소기업 제품과 기술을 적극 도입해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정경제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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