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도권 아파트ㆍ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면서 건설업계가 분양 일정을 앞당긴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모두 2만 6천733가구로 2018년 8월(1만 4천411가구)보다 85.5% 증가했다. 다만, 5년 평균(2만 7천763가구)과 비교해서는 3.7% 모자랐다.
수도권(1만 8천99가구)은 거의 3배로 급증했으며, 지방(8천634가구) 역시 3.1% 증가했다.
인허가 된 주택은 2만 8천776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9% 적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만 9천566가구)에서 9.5%, 지방(9천210가구)에서 44.8% 각각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4천296가구에서 4천331가구로 인허가 주택 수가 1년 새 오히려 0.8% 소폭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같은 기간 아파트(2만 1천746가구)가 24.9%, 아파트 외 주택(7천30가구)이 40.5% 감소했다.
8월 전국에서 착공된 주택 수는 작년 8월보다 25.7% 많은 3만 8천189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수도권, 지방의 증가율은 각 7.5%, 43.7%, 6.1%였다.
아울러 지난달 전국에서는 작년 같은 달보다 32.9% 적은 3만 6천52가구 주택이 준공됐다.
1년 새 서울, 수도권, 지방에서 각 5.4%, 29.1%, 36.6%씩 감소했다.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통계는 건축행정시스템(http://www.eais.go.kr)과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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