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2019년 3분기 경기 ‘소폭 악화’

인천지역 2019년 3분기 경기가 2분기에 비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3분기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2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는 제조업은 의약품이 상반기 중 일시적인 가동률 저하요인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금 위탁생산 수주 부진 등으로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1차 금속이 건설현장의 작업량 감소 등에 따른 철근 수요 급감으로, 석유정제·화학은 석유 화학제품 이익금 축소로, 기계장비는 중국시장 판매실적 부진으로, 자동차는 주력 수출 차종의 수출물량 감소세 확대로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파악됐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업이 지난 2018년에 비해 낮은 여름철 기온의 영향으로 계절 가전, 식품 등의 매출이 감소했고, 운수업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면서 급감했다.

수출은 지난 2018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의약품이 상반기 중 저하된 공장 가동률의 회복 지연 등으로 석유정제·화학이 글로벌 공급량 증가에 따른 석유정제품 이익이 축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계장비는 중국 내 인프라 투자 증가에도 중국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1차 금속은 상반기 호조 이후 철강 수요 급감 등으로 줄었다.

이민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