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 10곳 중 6곳 “스마트공장 구축 의향 있어”

인천지역 기업 10곳 중 6곳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스마트공장 관련 인천지역 기업 의견 조사’에 따르면 총 130개 기업 중 86개 기업(65.9%)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 기업 중 93.9%가 스마트공장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잘 알고 있으나, 아직 만들지 들 답이 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들어본 적 있다(29.6%), 이미 만들었다(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공장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한 기업은 6.1%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스마트공장을 만들고자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컨설팅·전문가 파견(25.8%)을 꼽았다.

이어 기업의 제조수준 진단과 스마트공장 만들기 로드맵 제시(22.7%), 기존 스마트공장 고도화(15.9%) 등의 순이다.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에는 설비 구축 지원(24.9%)이 가장 많았다.

또 전문 컨설팅과 현장개선(17.9%), 구축기업에 대한 금융지원(16.8%), 현장인력 교육·훈련(13.1%)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하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대해 기업의 50.8%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알고 있다’는 기업은 28%에 불과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은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현재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설비 구축에 집중돼 있는데 기업의 규모, 업종, 역량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공장의 제품 기획·생산·유통 등 각종 설비를 정보통신(ICT)이 접목된 첨단시설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인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력해 2022년까지 지역에 스마트공장 1천 곳을 만 계획이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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