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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일산동구 30대여성 '묻지마 폭행' 피의자 잡고 보니 군인

승인 2019-10-01 14:53
송주현 기자 ati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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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상가에서 30대 여성을 아무런 이유없이 마구 폭행하고 달아난 괴한이 군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주거침입 및 상해 혐의로 육군 상병 A씨(21)를 검거해 헌병대로 신병을 넘겼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1시 30분께 일산동구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피해여성 B씨를 마구 때린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 건물 주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한 경찰은 당시 군복무 중 외박을 나왔던 A씨를 붙잡았다.

그러나 A씨는 폭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동기에 대해서는 “술에 많이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군 헌병대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고양=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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