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기도국학원이 제4351주년 개천절을 맞아 개천문화 축제를 도내 11개 시군 지회에서 오는 3일 연다.
개천절은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이 아사달에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개국한 걸 기리는 날로 정부는 1949년 10월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매년 이 날을 경축해오고 있다.
(사)경기도국학원이 30여년 간 매년 실시해 온 이번 축제는 ‘한민족의 꿈! 사람을 이롭게 세상을 평화롭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거리행진, 성악 공연 등 각종 기념 행사를 진행하며 하늘과 땅, 인간이 하나되는 날임을 되새겨 볼 예정이다. 더욱이 행사에는 경기국학원이 도내 시군지회인 고양, 안양, 광명, 과천, 성남, 평택, 안산, 안성, 용인, 군포, 수원에서 축제를 열어 눈길을 모은다.
축제는 오전 10시 과천, 광명, 안산, 성남, 안성, 용인에서 먼저 시작한다. 과천은 관악산 단군 뜨락에서 12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기공공연, 축하떡 나누기, BHP 명상을 진행한다. 광명은 광명시민운동장, 성남은 성남시청 한누리홀, 안산은 단원구 문화광장, 용인은 수지구청 광장에서 약 2시간 가량 같은 내용을 진행한다. 마찬가지로 안성은 안성 바우덕이축제 행사장 또는 서인동 명동거리에서 단군과 개천절 알리기, 피켓홍보 축하떡 나누기 등을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고양, 성남, 수원, 안양, 평택에서 행사를 시작한다. 성남은 장소를 은행동 산성공원 놀이마당으로 옮겨 오후 2시부터 활동을 이어 나간다. 같은 시간 수원에서는 인계동 올림픽공원 및 인계동 대로에서 한민족 고유역사 전시를 시작으로 축하떡 나누기와 명상 등이 이어진다. 안양과 평택에서도 각각 범계역 로데오거리와 평택역에서 이색 부스를 운영해 다채로운 행사에 나선다. 유일하게 도내 북부에서 열리는 고양은 오후 3시부터 고양문화광장에서 3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개천 안내문과 47대 단군 알리기 홍보에 적극 나선다.
권나은 경기도국학원장은 “많은 국민이 대한민국의 생일을 축하하고 전국에서 개최되는 지역 개천행사에 참석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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