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한다는 이유로 동료 몽골인 흉기로 찌른 30대 몽골인 검거

김포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료 몽골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30대 몽골인을 붙잡아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 40분께 김포시 대곶면 공장 근로자 기숙사에서 동료 몽골인 B씨(35)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와 다투다 기숙사 내부에 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B씨가 나를 무시하는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면 피해 내용을 조사해 A씨와 다툰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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