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관내 노인요양시설 51개소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요양병원 화재는 중증환자, 치매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대피가 어렵고, 고층에 수용 동이 있어 유사시 대형 인명피해의 우려가 크다.
이에 수원남부소방서는 1차적으로 오는 15일까지 요양병원 12개소에 대해 담당 보건소와 합동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 점검표에 따른 화재위험요인 정밀조사를 시행, 2차적으로 12월15일까지 요양원 39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 대해 소방안전패트롤팀의 안전 무시 불법행위(소방시설 차단, 비상구 훼손 등) 불시단속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며,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 소방훈련과 요양보호사 등 관계인 대상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한 번 화재가 나면 대형 인명피해가 날 수 있다”며 “점검과 안전교육을 수시로 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