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A380 기종을 인천~도쿄 노선에 신규 투입한다.
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12월10일까지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 주 5회 일정으로 A380-800을 투입한다.
A380-800은 495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항공기로 기존에 이 노선을 운항하던 A300(298석)보다 197석이 더 많다.
‘하늘 위 호텔’이라 불리는 A380은 아시아나가 보유한 중 가장 큰 규모로 총 6대가 운항에 투입되고 있다.
같은 구간에 주 5회 투입되던 B777(300석) 역시 311석 규모의 A350-900으로 교체된다.
아시아나는 인천~도쿄(나리타)에 하루 3편의 항공기를 운항하는 기존 스케줄은 유지하되, 1일 기준으로 100석 넘게 좌석 공급을 늘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380은 장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되고 남는 시간에 단거리를 다녀오는 방식으로 운항하는데, 동남아 등에는 취항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일본 노선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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