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전체 독립유공자 가운데 38%가 훈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국가보훈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전체 독립유공자 독립유공자 1만 5천689명 가운데 훈장이 전수되지 않은 인원이 5천965명(3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대한민국장 1명, 대통령장 5명, 독립장 173명, 애국장 2천587명, 애족장 1천846명으로 건국훈장이 총 4천612명이며, 건국포장 386명, 대통령표창이 967명으로 나타났다.
정재호 의원은 “문재인정부 집권 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예우가 강화되면서 훈장 전수가 늘어가고 있는데, 전수되지 못한 미전수 훈장에 대한 관심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훈처가 2011년부터 ‘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본적미상, 제적부없음 등의 사유로 아직까지는 미전수 건이 크게 줄어들지 않고 특히 북한본적으로 추적이 불가능한 경우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여한다.”며 “작년부터 남한 본적자에 대한 제적부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보훈처가 찾아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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