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사건'의 전말은? "가혹한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탤런트 김정민이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하면서 남자친구와의 법적공방, 일명 ‘김정민 사건’에 다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정민이 혼밥 손님으로 등장해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남자친구와의 법적 다툼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그때 당시에는 좀 절실했던 거 같다.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각오는 했었지만 예상보다 가혹하더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재판을 통해 모든 것이 증명됐지만 제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그런 김정민을 위로하며 “너는 이별의 뒤끝을 알았고 큰 경험을 했으니 이젠 좋은 일만 있을 거다”라며 “악플이 있어야 성장한다. 네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했다.

앞서 김정민은 지난 2017년 전 남자친구 A씨와 법적 다툼을 벌이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A씨는 김정민과 2013년부터 2년 가까이 사귀면서 수억원을 지불했다며 혼인빙자사기 혐의로 김정민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김정민은 A씨에게 헤어지자고 하자 사적인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았다며 공갈협박 미수로 A씨를 고소하며 맞섰다.

두 사람은 법적 공방을 벌이다 지난해 5월 쌍방이 제기했던 민형사상 소송을 취하했다.

이 가운데 재판부는 전 남자친구에게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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