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조선기자재업체 ‘소부장’ 금융으로 적극 지원

은성수 위원장 “주요 기업 구조조정 이행, 조선 업황 다소 회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조선기자재 업체 '파나시아'의 생산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부산의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조선 기자재업체를 소재·부품·장비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최종구 전 위원장이 지난해 방문한 기업으로 은 위원장은 정부가 약속한 금융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이 이행되고, 조선 업황도 다소 회복되고 있다”라면서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등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금융위는 조선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으로 굳건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면서 “특히 조선 기자재업체 등에 대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소·부·장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사업경쟁력강화 지원자금(수은, 2조 5천억 원), 소·부·장 경쟁력 강화 보증(신보, 1조 원) 등 20조 5천억 원 이상의 금융지원프로그램, ▲M&A 투자금융협의체(9월 10일 발족) 등을 통한 해외기업 인수금융 지원 ▲소·부·장 전용펀드(2020년 정부예산안 2천억 원 반영)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은 위원장은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정책금융기관·업계의 합심이 중요하다”라면서 “정책금융기관은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적기에 충분히 금융지원을 해주고 업계에서는 기술개발·생산성 제고 등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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