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바울, '냉부해'서 간미연에 깜짝 프러포즈 "이 만한 여자 없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한 황바울과 간미연.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한 황바울과 간미연. JTBC

가수 황바울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깜짝 등장해 예비신부 간미연에게 프러포즈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S.E.S. 출신 유진과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이 출연해 '국민 요정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요리 시작 전 소 인형탈을 쓴 사람이 등장했다. 알고보니 탈 속의 남자는 간미연의 예비신랑인 황바울이었다. 간미연은 이 남자의 노래를 듣자마자 황바울임을 알아차렸다.

황바울의 깜짝 이벤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미리 김풍과 유현수 셰프의 요리 안에 편지와 반지를 부탁해 넣어놨던 것.

황바울은 "우리의 첫만남부터 지금까지 같이 걸어온 발걸음을 보면 우리는 운명인 것 같아. 날 믿어주고 내 삶의 빛이 돼줘서 고마워. 나도 자기가 기쁠 때나 힘들 때 편히 쉴 수 있는 든든한 나무가 될게"라며 "내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인 당신에게 청합니다. 자기야,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말했다.

황바울은 간미연을 향해 편지를 읽은 뒤 무릎을 꿇었고, 이를 지켜보던 유진과 이연복 셰프는 눈물을 흘렸다.

간미연과 황바울은 3년여의 열애 끝에 오는 11월 9일 서울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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