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31개 추가 경기도, 서울과 격차 벌리며 선두 질주

육상 400m 김범진 한국신 우승…인천시, 이틀 연속 11위

▲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태권도 겨루기 남자 한팔 61kg급 4강에서 아쉽게 판정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을 차지한 김태민(경기도ㆍ오른쪽)이 승자인 한국현(제주도)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있다.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경기도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하며 서울과의 격차를 벌려 대회 2연패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도는 대회 2일째인 16일 오후 8시 현재 31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76, 은메달 48, 동메달 73개로 총 8만8천710점을 득점, 개최지 서울시(7만9천815점ㆍ금46 은50 동65)와의 격차를 벌리며 이틀 연속 1위를 달렸다.

9개의 금메달을 추가한 인천시는 금메달 18, 은메달 20, 동메달 38개로 3만2천900점을 기록해 11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도는 육상이 9개로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냈고, 역도와 수영ㆍ탁구가 각 3개 씩의 금메달을 보탰으며, 당구ㆍ사격ㆍ볼링ㆍ태권도가 2개 씩 금메달을 추가했다.

육상 남자 선수부 지적장애 김범진(용인시)은 51초89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역도 남자 동호인부 지적장애 66㎏급 마재혁(평택 에바다학교)은 데드리프트(201㎏), 스쿼트(177㎏), 파워리프트 종합(378㎏)을 차례로 석권해 3관왕에 올랐다.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과 볼링 혼성 4인조전서 금메달을 추가한 이억수(구리시), 오반석(안양시)도 나란히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전날 육상 선수부 청각장애 800m서 우승했던 이무용(고양시청)은 이날 400m서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며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으며, 사격 선수부 척수장애 공기소총의 이장호(남양주시), 수영 접영 동호인부 지적장애 정보훈(화성시), 탁구 여자 지체장애 선수부 한명화(이천시)도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도는 구기ㆍ단체 종목서 농구 동호인부 남자 지적장애 결승서 서울시를 87대69로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럭비 혼성오픈 경기선발은 4강서 서울을 62대26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농구 남자 휠체어 8강서도 경기도는 대전을 87대3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고, 남자 배구는 4강, 축구 남자 전맹과 남자 뇌성마비도 나란히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한편, 인천시는 역도 지적장애 여자 동호인부 72㎏급 조아라가 데드리프트(151㎏), 스쿼트(122㎏), 파워리프트 종합(273㎏)을 차례로 석권해 3관왕에 올랐고, 육상 남자 선수부 지체장애 400m 김황태(1분11초94), 높이뛰기 남자 동호인부 발달장애 송현호(1m55)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 선수부 혼성 공기소총 입사 단체전(1천874.1점), 수영 남자 동호인부 개인혼영 200m 차건우(2분30초44), 볼링 시각장애 혼성 4인조전(2천870점)도 우승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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