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2일간 야생멧돼지 집중포획기간을 지정·운영한다.
이는 야생멧돼지를 선제적으로 포획해 ASF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야생멧돼지 피해방지단 인원을 현재 23명에서 30명으로 7명 증원하고, 기동대기반(2인 1조 5개반)을 구성해 포획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멧돼지 출몰 및 피해신고 시에만 출동하던 소극적 체계를 사전 예찰과 발견 즉시 사살·포획 활동으로 변경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피해방지단에 사살·포획된 멧돼지는 ASF 검사용 혈액채취 후 현장에 매몰한다.
평택시 관계자는 “포획 활동 시, 총기와 사냥개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시민들은 가급적 야간산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산행에 나설 때는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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