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협의회’ 출범…경기지역화폐의 효율적 운영 기대

▲ 경기도청 전경

경기지역화폐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이 보다 내실 있게 구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산하기관ㆍ데이터 기업ㆍ학계 등을 망라한 협의회를 운영, 데이터 기반의 경제시대를 본격적으로 겨냥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22일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협의회 출범식 및 사무실(판교) 개소식’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이란 경기지역화폐를 누가ㆍ언제ㆍ어디서ㆍ어떤 상품을 소비하는 데 사용하는지 등 지역경제의 흐름ㆍ소비패턴을 파악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도는 총 44개 기관이 참여한 공모에서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선정, 3년간 최대 12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신상품 발굴 ▲소상공인 창업 및 매출 증대를 위한 맞춤정보, 일자리 매칭 정보, 유통 및 물류 정보 습득 ▲소비금융 상담 ▲소상공인 신용위기 지원 등이 기대된다.

도는 이날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협회장)을 필두로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아임클라우드, 코나아이㈜, 한국기업데이터㈜, ㈜더아이엠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콘텐츠진흥원, 국토연구원, 한양대학교 등의 관계자 13명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데이터 생산, 수집, 정제, 유통 ▲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정책 및 제도 개선 ▲데이터 유통가격 산정 ▲데이터 생태계 조성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센터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전문가들의 작업 공간과 회의실 등을 갖춘 사무실이 개소한 만큼 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협의회 출범과 사무실 개소를 통해 상시 운영체계가 마련된 만큼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물론 데이터 경제시대를 열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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