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동 일대 32만 6천여㎡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미술 수장고와 한국미술협회 직영 미술관이 건립된다.
의정부 소재 신한대학교는 23일 한국 미술협회와 남양주시 별내동 산 212-1 신한 대학교 부지에 공공미술 수장고와 미술관 설립하기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공수장고는 단순 보관을 넘어 시민들이 항상 쉽게 보고 누릴 수 있도록 상시적 전시장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특히 원로작가 100인을 위한 상설 전시장과 한국미술협회 소속 30여 개 전문 분과들이 각각 직영 미술관을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규모의 미술관이 들어선다. 야외 조각공원과 카페, 미술 도서관 등 시민들의 미술 치유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한국미술협회는 또 도슨트, 큐레이터, 세계적인 미술품 거래소에서 일할 전문 미술품 콜렉터 양성 등 신한대가 미술관련 학과를 신설해 새로운 미술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공공미술 수장고가 들어설 부지는 외곽순환고속도로 IC에서 3분 거리에 있고 지하철역사와 앞으로 GTX 개통까지 예정돼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500호나 1천호 정도 되는 큰 미술작품은 집에 보관할 수도 없다. 습기나 온도에 민감해 아무 창고에는 둘 수도 없는 상황이다. 특히 조각이나 공예품은 많은 공간이 필요하나 이를 보관하고 수용해 주는 공공 수장고는 국립 현대미술관 등 몇 곳에 불과해 안타까웠다” 며 공공미술 수장고 건립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미술협회는 정회원 4만 명에 서양화와 동양화, 조각, 판화, 서예 등 28개 전문 분과에 전국 300여 개 지부와 지회가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예술단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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