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자와 팀 이뤄 2천896점으로 패권 차지
국가대표 ‘주부볼러’ 이나영(33ㆍ용인시청)이 제25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2인조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윤정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이나영은 23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여자 2인조전에서 백승자(28ㆍ서울시설공단)와 짝을 이뤄 6경기 합계 2천896점(평균 241.22점)을 기록, 합계 2천753점(평균 229.41점)의 김문정(전남 곡성군청)ㆍ이연지(서울시설공단)와 에스더 치아ㆍ신리 제인(말레이시아ㆍ2천744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이나영은 6경기서 1천469점(평균 244.83점)을 기록해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고, 백승자도 1천427점(237.83점)의 호기록으로 뒤를 받쳤다.
이나영ㆍ백승자는 첫 게임서 484점으로 4위를 기록했으나, 두 번째 게임도 484점을 기록해 2경기 연속 490점을 친 에스더 치아ㆍ신리 제인(980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이어 3번째 경기서 488점으로 합계 1천456점으로 2위로 도약한 김문정ㆍ이연지(1천418점)에 38핀 앞서며 선두로 올라선 이나영ㆍ백승자는 4번째 경기 500점, 5,6번째 게임 486점, 454점으로 안정된 경기를 펼친 끝에 143핀 차 우승을 일궈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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