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실천한다.
IPA는 27일 갑문 자연녹지 개방, 유어선부두 환경개선 사업, 인천항 통합 콜센터 등 ‘국민소통 12대 과제’를 오는 12월까지 한다고 밝혔다.
앞서 IPA는 지난 9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총 222명의 국민으로부터 245건의 혁신 아이디어와 제안사항·개선요청 등을 접수, 중요도와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12개를 선정했다.
이 중 IPA는 인천항의 상징적 공간인 갑문 일대를 총 1억6천여만원을 들여 개발, 시민에게 개방한다.
테마 꽃동산, 넝쿨터널 역사사진전시관 등 문화공원을 만들고, 11월부터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웨딩 촬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천항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고 유어선부두에 화단을 조성하는 등 환경을 개선한다.
또 도서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태양광 사업을 하고, 표준계약서를 공정성 차원에서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한다.
IPA는 연내 소통과제들을 마무리하고자 주관 부서와 실적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남봉현 IPA 사장은 “국민이 정책의 수혜자에서 인천항 주요 현안 참여자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 소통과제를 실현해 인천항의 서비스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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