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78㎏급 한미진도 1위…안바울, 부활의 동메달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 조구함(27ㆍ수원시청)이 2019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남자 100㎏급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조구함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100㎏급 결승전에서 제림 코트소이브(아제르바이잔)에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대한유도회가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조구함은 시즌 첫 국제 대회 정상에 올라 다가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조구함은 이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서 씨릴 마렛(프랑스)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조구함은 3회전서 그리고리 미나스킨(에스토니아)을 업어치기 한판, 준준결승전서 아르만 아다미안(러시아)을 역시 주특기인 업어치기 절반위로 매트에 누인 후 4강서 샤디 엘나하스(캐나다)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진출했다.
또 여자 78㎏ 이상급에서는 한미진(24ㆍ충북도청)이 결승에서 앤 파투마타 엠 바리오(프랑스)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첫 날 남자 66㎏급에 출전한 안바울(25ㆍ남양주시청)은 준결승전에서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에 밭다리후리기 한판으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서 알베르토 가이테로 마틴(스페인)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쳐 지난 7월 6개월 자격정지 징계 해제 후 첫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하며 부활을 알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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