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처음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8년 국민안전 교육이행 실태점검 결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행정안전부가 24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 243개 기초자치단체(시ㆍ군ㆍ구) 등 총 267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문별로 실시한 이번 실태점검에서 세종특별자치시, 광주광역시, 서울특별시, 충청북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7년 5월 시행된 ‘국민안전교육 진흥기본법’에 따라 안전교육 추진기관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실태점검은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중앙안전교육점검단’이 중앙과 시ㆍ도를 직접 점검하고, 도 점검단은 31개 시ㆍ군을 점검한 뒤 중앙점검단이 확인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도는 군포시, 안양시, 남양주시 등에서 16만여 명의 도민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안전문화 119페스티벌’과 총 3차례에 걸친 ‘찾아가는 119체험마당’ 등 도내 주요행사와 연계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해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상설미니체험실(도내 10개 소방서) 및 아동체험차량(7대) 운영 ▲다문화 가정을 위한 화재 시 행동요령 및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 매뉴얼 10개국어 제작활용 ▲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등 취약계층 안전교육 등의 다양한 노력도 반영됐다.
도는 안전교육 우수사례를 각 시군에 공유하는 한편 안전교육 추진사항이 미흡한 분야에 대해서는 개선점을 마련, 내년 안전교육 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평소 무의식적으로 안전수칙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안전교육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생활, 교통, 범죄 등 분야별 안전교육 체계화를 통해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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