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독도는 옛부터 우리 영토 日 정부 우기기 그만해야

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본래부터 독도는 오로지 대한민국의 땅인데 우리 땅을 자꾸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기가 막히고 황당할 따름이다.

우리 땅 독도는 512년 신라의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독도)을 복속한 이래로 대한민국의 영토가 됐고, 그 내용이 역사책 ‘삼국사기’에 남아 있다. 또한 조선 숙종 때 안용복이라는 인물이 직접 일본에 가서 독도가 조선 땅임을 확인받고 돌아오기도 했다.

그 당시 일본 어부들이 불법으로 독도에 침입해 마구 물고기를 잡아갔는데, 그 광경을 목격한 안용복이 관복을 차려 입고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는 명백한 조선 땅임을 확인받고 돌아왔다. 나는 안용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억울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왜냐하면 당시 안용복은 상을 받아도 모자를 판에 오히려 공무원 사칭죄로 유배를 갔기 때문이다.

독도를 지키기 위해 활약한 인물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제대로 독도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정말 부끄럽고 창피했다.

앞으로 독도 관련 지식들을 공부해보고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가야겠다. 그 밖에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동국대전도, 세종실록지리지, 기죽도약도 등 우리의 옛기록(지리지와 지도)에도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이 버젓이 나와 있다. 이렇듯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여전히 일본 학생에게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하며 왜곡된 교육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무 것도 모르는 일본 학생들도 왜곡된 교육을 받으니 독도가 원래부터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을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오히려 ‘독도는 일본 땅인데 왜 자꾸 우기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 정부가 학생들을 거의 세뇌시키듯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철저하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원래 독도에는 바다사자과에 속하는 ‘강치’의 대규모 서식지였는데, 일본이 강치를 포함해서 많은 생물들을 마구 잡아들여서 몇몇 생물들이 멸종위기로 지정됐다. 심지어 우리 강치는 이제 독도에서 영원히 볼 수가 없게 됐다.

일본이 더 이상 고집부리지 말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인정했으면 좋겠다. 이 당연한 바람은 우리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이를 위해 나와 우리 학생들이 독도를 지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겠다.

<화성 정남중 2019년 독도사랑 문예대회 당선작>

화성 정남중 2 유지민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