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교통사고 사망 증가… 인천경찰, 예방대책 총력전

인천지방경찰청이 보행자 사망사고 줄이기 등 교통 안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3일 인천청에 따르면 2018년 11~12월 전체 교통 사망사고 19건 중 57.9%에 달하는 11건이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로 나타났다.

또 2018년 10월 4건이던 보행자 사고가 2019년 10월 9건으로 늘면서 11~12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먼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정지선에서 일시정지하지 않거나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는 사례에 대해 강력 단속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면도로나 편도 1차로 도로에서 통학버스를 추월하거나 일시정지하지 않는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 불이행에 대해서도 단속에 나선다.

최근 보행자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사업용차량(버스, 화물, 택시)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특히 재개발 지역 인근에서 공사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인천청 관계자는 “최근 사업용 차량, 보행자 사고가 늘고 있는 만큼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며 “횡단보도 신호는 물론 신호등이 없는 장소에서도 정지선 앞에 일시정지해 보행자를 보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인천청은 또 연말을 앞두고 새벽시간대 유흥업소 인근, 점심시간 식당가 주변에서 음주단속을 한다. 야간에도 필요할 경우 주요 간선도로와 고속도로 진출입구에서 음주단속을 할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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