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쇼트트랙 ‘에이스’ 황대헌…월드컵 1차 2관왕 ‘질주’

황대헌이 3일(현지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천m 결승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이다.연합뉴스
황대헌이 3일(현지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천m 결승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이다.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 황대헌(한국체대)이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2관왕 질주를 펼쳤다.

안양 평촌고 출신의 황대헌은 3일(현지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천m 결승에서 1분23초948을 기록, 빅토르 안(러시아ㆍ1분24초134)과 박지원(성남시청ㆍ1분24초228)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전날 남자 500m 우승에 이어 또 한번 빅토르 안을 제치고 ‘금빛 질주’ 를 펼치며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번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황대헌을 제외하고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계주 5천m에서 황대헌,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일반), 박지원으로 구성돼 레이스를 펼친 한국 대표팀은 6분43초743로 러시아(6분43초662)에 0.081초 차로 아쉽게 준우승했다.

또 여자 1천m에선 최민정(성남시청)이 8강 레이스서 3위에 머물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맏언니’ 김아랑(고양시청)도 8강에서 페널티로 실격해 메달이 무산됐다. 기대를 모았던 여고생 국가대표 서휘민(평촌고)은 결승에 올랐지만 레이스 도중 페널티 판정을 받고 실격 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한국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김아랑-김지유(성남시청)-노아름(전북도청)이 호흡을 맞춰 출전한 3천m 계주 결승에서 4분08초979로 중국(4분08초746)에 0.233초 차로 뒤져 준우승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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