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1일 과천지식정보타운 S6 블록 사업주체측인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차례 실무자 협의를 진행하는 등 해당 블록의 조속한 분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말 제1회 과천시 분양가심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해당 블록의 분양가를 2천205만 원으로 결정해 통보했다. 시는 당초 8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던 과천지식정보타운 S6 블록 분양이 분양가 상향 조정을 이유로 계획보다 늦어지자,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분양을 재촉하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도 해당 블록의 조속 분양을 위해 분양가 심사 후 사업주체 대표 등과 만나 분양을 독려하는 등 직접 분양 일정을 챙기고 있다.
김 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은 과천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중요 사업 중 하나로,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공동주택 분양은 초미의 관심사이므로 분양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주체측에서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낮은 분양가를 이유로 지난 18일 시에 분양가 재심의를 요청했으며, 이번 재심의에서도 분양가가 조정되지 않으면 사업 중단이나 임대전환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요구하는 분양가 재심의와 임대주택 전환 요구 등은 시가 당초 해당 블록에 적정 분양가로 양질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업취지나 분양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기대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재심의 요청에 대해서는 우선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한 뒤, 필요성이 인정되면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재심사해 분양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앞으로도 S6 블록 공동주택의 조속 분양을 위해 대우건설 컨소시엄, LH 관계자 등과 심도있는 논의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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