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돼지를 살처분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생계안정자금 일부를 우선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시가 지원하는 생계안전자금은 전국 축산농가 평균가계비 337만원이다. 시는 확보해둔 국비로 3개월분의 생계안전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앞으로 확보할 예정인 국비 및 시비를 통해 최대 3개월분의 생계안전자금을 추가 지급한다.
앞서 지난 9월 23~26일 인천 강화지역에서는 농가 5곳이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ASF 확산을 막으려 강화 내 전체 농가 39곳을 대상으로 돼지 4만3천602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이에 시는 살처분 농가를 대상으로도 살처분 보상금 3개월분(60여억원 규모)을 지원했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이번 생계안정자금 지급이 ASF와 관련해 큰일을 겪은 강화지역 농가에 대해 경제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국비와 시비를 더 확보하는대로 나머지 3개월분의 생계안전자금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안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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