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시 교육청서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강연회

인천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는 4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장관을 초청해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을 주제로 초청 강연회를 했다.

김 전 장관은 행안부 장관으로 활동하며 느꼈던 자치분권의 필요성과 성과에 대해 공유했다. 또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적 갈등을 비롯한 세대 간 갈등을 진단하고 새로운 상생방안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김 전 장관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김 전 장관은 “두 대통령의 철학으로 세종 행정수도가 자리잡는 등 지방자치가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지방을 더욱 배려해 국민이 만드는 공존의 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강연회를 주최한 남궁형 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장은 “1987년 지방자치 실현에 필요한 조항을 추가한 헌법을 공포한 후 각 정부마다 자치분권, 지방분권에 대해 여러 기구를 만들었지만 관련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강연회로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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