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사, 괭이부리 마을에서 사랑의 연탄 3천장 나눔…노사가 함께 짊어진 ‘사랑을 나누는 행복 지개’

인천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8일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 마을의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무원노조에서 조성한 성금으로 연탄 3천여장을 구입하고 공무원노조가 배달이 곤란한 소외계층의 가정까지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에 찾은 만석동 괭이부리 마을은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다. 김중미 작가는 1987년부터 인천시 동구 만석동 달동네에 거주했던 체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진솔한 삶을 그린 것으로 ‘괭이부리말’이라는 명칭은 만석동 달동네의 별칭이다.

김미영 인천시 공무원노조 사무총장은 “오늘 전달한 연탄이 춥고 긴 겨울에 외롭고 힘든 어르신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따뜻함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형섭 시 총무과장은 “앞으로도 시와 공무원노조는 연탄 나눔 봉사 외에도 나눔과 기부문화 봉사활동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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