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 주민의 숙원인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1일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 야외무대에서 청라시티타워 기공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청라시티티워㈜는 부대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2020년 상반기까지 건축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4천158억 원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일대 부지면적 3만3천58㎡에 높이 448m 규모(지하2층~지상 28층)로 지어질 예정이다.
국내 최고 높이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청라시티타워에는 탑플로어·스카이데크(28층·396m), 고층전망대(25~26층·369~378m), 스카이워크(20~24층·342~364m), 포토존 글라스플로어(20층·342m), 복합시설(지하2층~지상3층) 등이 들어서며 화창한 날에는 북한 개성까지 볼 수 있다.
청라시티타워는 지난 2018년 6월 착공 직전 공탄성 실험(바람이 건물 외면에 작용하는 하중)에서 구조적 불안정이 나타나 착공이 지연됐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지난 5월 미국 건축디자인회사 SMDP사를 선정해 건물 설계 변경을 추진했다.
SMDP사는 외부 마감재로 금속패널을 활용하는 등 기존 크리스탈 입면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변경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청라시티타워는 레저·쇼핑 등이 합쳐진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영종·청라국제도시의 투자유치와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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