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男 플뢰레 대표팀, 월드컵 단체전 銀

▲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 왼쪽부터 이광현, 권영호, 허준, 손영기.연합뉴스

한국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2019-2020시즌 첫 국제대회인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5위 한국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플뢰레 월드컵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 허준(경기 광주시청), 이광현(화성시청), 권영호, 손영기(이상 대전도시공사)가 팀을 이뤄 출전, 세계 최강 미국에 31대45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서 예선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16강전에서 세계 11위 폴란드를 접전 끝에 45대43으로 따돌린 뒤, 준준결승서 세계 3위인 프랑스를 45대29로 완파하고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한국은 준결승전서 세계 2위 이탈리아 마저 45대37로 꺾는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 시즌 첫 국제대회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세계 1위 미국의 높은 벽을 넘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은 랭킹 포인트 248점으로 5위를 유지하며 홍콩(6위ㆍ242점), 일본(7위ㆍ235점), 중국(9위ㆍ208점) 등에 앞선 아시아 최고 순위를 유지, 다가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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