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 아프리카 가나 식수지원 ‘글로벌 6K’ 행사 성료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김민숙)가 아프리카 가나 아이들의 마실 물을 지원하는 달리기ㆍ걷기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 9일 고양호수공원 한울광장 일대에서 ‘2019 고양시 Global 6K for Water’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1천4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글로벌 6K’는 경기일보와 고양동부 새마을금고, 한국동서발전 일산화력본부, 일산명성교회, 평화복지원,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 C&C미술학원, 고양신문 등의 후원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아프리카 가나 아이들이 마실 물을 얻고자 하루 평균 6㎞를 걷는 상황에 취지를 맞춰 참가자들은 이와 같은 거리를 걸으며 아동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가비는 전액 기부, 가나 지역 아이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한 식수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얼굴이 인쇄된 배번호표와 개인적으로 준비한 식수통을 들고 가나 아동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또 행사장 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개발도상국 아동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자신의 건강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해 이웃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기부런 행사’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참여가 더욱 뜻깊었다.

이번 행사에 부모님과 자녀와 함께 참여한 윤준영씨는 “점점 자신만을 생각하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에 바쁜 세상 속에서 자녀들에게 타인을 배려하는 가치를 알려주고 싶었다”며 “글로벌 6K를 통해 가족과 함께 운동도 하며 타인을 도울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계최대의 국제개발구호 NGO 월드비전은 지난 2014년부터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겪는 식수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글로벌 6K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한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총 30개국에서 총 7만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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