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활동 통해 진로탐색 기회 찾아요”

‘책벌레 리더스의 도서관 점령기’

화성 이산고등학교(교장 최윤) 도서관 규장각이 올 3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관하는 ‘1318 책벌레 리더스의 도서관 점령기’ 사업에 공모해 사업 참여 학교로 선정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3월에 개교한 이산고등학교는 이번 사업 참여로 도서관 활성화와 교내 독서문화 확산에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전국 100개 학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8개월에 걸친 사업기간 동안 작가와의 만남, 역사탐방, 책읽어주세요, 인문학 특강, 고전문학 비경쟁식 토론, 현장수서 체험, 독립서점 견학 등 학생들과 도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특히 ‘책읽어주세요’ 프로그램은 이산고 40명의 학생들이 유치원을 방문해 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까지 함께하는 행사로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장을 마련해 준 계기가 됐다.

선지오(1학년) 학생은 “진로를 고민 중이었는데 이번 활동이 꿈을 향해 한 발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며 꾸준히 유치원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1318 책벌레 리더스 사업을 계기로 11월 12일에는 동탄복합문화센터 도서관과 MOU를 체결하고 내년에는 ‘책읽어주세요’ 활동을 공공도서관의 정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학생들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봉사 활동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윤 교장은 “이산고 모든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얻고 배움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이 돼 달라”며 “학생들에게 교내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적극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 이산고 교사 김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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