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행감인물] 안전행정위 이동현 의원 (더불어민주당ㆍ시흥4)

열악한 소방현장 실태고발… 구리소방서 증축 필요성 강조

▲ 이동현 의원님 (5)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ㆍ시흥4)이 민선 7기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에 나서 소방ㆍ안전에 대한 깊이 있는 질의와 꼼꼼한 분석력을 내세워 소방 현장의 열악한 실태를 고발했다.

이동현 의원은 12일 구리소방서에 대한 행감에서 구리소방서 증축과 가슴압박기 보급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명확하게 짚어내는 것은 물론, 대안까지 제시해 합리적으로 행감을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이동현 의원은 “현장에 와서 구리소방서의 열악한 환경을 보니 증축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면서 “증축 관련 용역 비용 등 관련 예산이 전혀 수립돼 있지 않은 만큼 신속히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가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소방서 자료에 따르면 기계식 가슴압박기가 설치된 구급차의 경우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약 1.5%~2.5%가량 높게 나타났다”며 “하지만 해당 자료가 소방서 자체 수치여서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기에는 어려운 만큼 장비 보급의 확대와 함께 소방서에서 사용하는 장비가 얼마나 많은 생명을 살리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소방서와 소방재난본부가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이동현 의원은 지난 11일 진행된 시흥소방서 행감에서는 목감지구 등 소방관서 경계구역에 위치한 지역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동현 의원은 “시흥시가 소방관서의 숫자에 비해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시화공단 내 화학차량의 화학물질 유출과 차량 전복으로 인한 오염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중앙구조대 시흥 화학센터와 함께 예방 활동과 대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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