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광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정사무감사' 실시...예술단원 겸직활동, 주차장 시설관리 문제, 공연프로그램 계획 등 질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달수)는 13일 상임위회의실에서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열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은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대한 업무 전반에 대해 도민들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거론하고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용성 의원(비례)은 제출된 행정사무감사 자료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또 이월금 69억 원을 자체 추경하면서 도의회에 업무보고가 빠진 점을 지적하며,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도민의 세금을 제대로 사용해야 하는데, 사후에라도 보고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도민의 소중한 예산을 쓸 때에는 특별히 신중을 기하고, 철저히 해야 하는 만큼 세밀한 사업 계획을 세우고, 관련 기관과 상의해서 보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성 임원 비율과 장애인 고용률에 대한 질의도 이어갔다.

김봉균 의원(더민주ㆍ수원5) 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주차장 관리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설치된 주차정산기 중 사용이 금지된 정산기를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며 “시설관리 업무 태만 및 시설 관리비가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질타했다.

이원웅 의원(더민주ㆍ포천2)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은 제한적임으로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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