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문승현)는 최근 석수동 힐링팜 주말농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병두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장을 비롯한 간부, 안양보호관찰소(소장 문승주), 농협 안양시지부(지부장 이영철) 관계자, 센터 피해자 자조 모임인 ‘울타리’ 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힐링팜에서 가을 채소인 배추, 무, 갓 등을 수확해 김장을 했고 220여 포기의 배추김치를 포장한 뒤 피해자 가정 20여 가구에 전달했다. 또 안양보호관찰소를 통해 어려운 환경의 보호관찰대상자 10가정에도 김치를 전달했다.
문승현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새로운 터전인 호암공원에서 두 번째 김장을 하게 됐는 데 여물어진 채소들을 보니 지난 1년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며 “피해자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 행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자를 위한 원예치유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난 2015년부터 ‘힐링팜’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 안양시의 후원을 받아 석수동 호암공원에 힐링팜을 재개장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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