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아랑, FISU ‘올해의 여자선수상’

▲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가운데)이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제4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 갈라(FISU Gala)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선수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인 ‘미소천사’ 김아랑(24·고양시청)이 제4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김아랑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FISU 갈라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고 “대학 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아랑은 한국체육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5년 스페인 그라나다, 2017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2019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대회 등 3차례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아랑은 실업팀에 압단 후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최근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국가대표로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FISU 갈라 어워즈에서 조정원 회장이 이끄는 세계태권도연맹(WT)은 난민, 불우 청소년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국제경기연맹상’을 받았다.

이 밖에 올해의 최고 남자 선수상은 이란의 태권도 스타 아르민 하디포르가 수상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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