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27개의 설치 현황을 조사해 훼손된 1개를 보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전 국토를 10m에서 100㎞ 단위까지 구획해 통일된 번호를 부여한 시설물로, 도로명 주소가 없는 등산로나 해안가에서 사고가 났을 때 위치를 빠르게 알릴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현재 중구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 백운산 15점, 석화산 4점, 송산 3점, 백련산 5점 등 총 27점의 망실 또는 훼손 여부를 조사한 결과, 26점이 정상적으로 설치돼 있다.
백운산에 있는 훼손된 1점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해서는 11월 말까지 유지보수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구는 무의도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오는 2020년 무의도 내 호룡곡산 등 국가지점번호판 신규설치 지점을 검토 중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산악사고 및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알려 신속하게 구조가능하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일제조사해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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