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내린 1166.6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기존 관세 철폐 요구에 대한 미국의 부정적 입장 확인과 홍콩 시위대에 대한 중국 강경 등 불안이 증폭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며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 통화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 홍콩 시위대에 대한 과격한 진압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부정적 시각이 부각되고 있지 않아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되고 있다”며 “오늘 미국 상무장관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발언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55원~1170원이다”라고 덧붙였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말까지 달러화의 하향 안정화를 예상하는데 원화 강세가 나타나는 이때가 달러화 매수 적기”라며 “다만 한국의 낮은 물가상승 압력이 예전가 같은 수준으로 원화 강세를 지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짚었다.
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 상승과 재고 사이클 반등이 긍정적”이라며 “또 연방준비위원회(FOMC)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달러의 하향 안정화를 지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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