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행감인물] 경제노동위 소속 김지나 의원

노동국 행정 전반 빈틈없이 살펴… 전문성 과시

▲ 김지나 의원 (1)
▲ 김지나 의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김지나 의원(바른미래당ㆍ비례)이 민선 7기 두 번째 행정사무감사에 나서 노동 분야의 전문성을 과시, 날카로운 질의로 이목을 끌었다.

김지나 의원은 19일 경기도 노동국에 대한 행감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노동자의 정규직화 추진 원칙 미비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신설된 노동국의 행정 전반을 꼼꼼하게 살펴 노무사 출신의 강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날 김 의원은 “경기도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추진 경과가 오로지 숫자에만 매몰되는 경향이 있다”며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큰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경기도 이동노동자 쉼터 사업에 대한 정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사업 대상을 학습지 교사, 퀵서비스·택배·택시 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에도 쉼터가 주차가 어려운 상가 2~5층에 설치돼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시간에 쫓기는 많은 이동노동자가 이를 누릴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김 의원은 “위탁 운영 중인 쉼터 1개소의 경우 상주직원이 5명이며, 강의·문화·체육 활동을 위한 공간까지 조성돼 있다”며 “사실상 수탁기관을 위한 것이 아니었을지 추후 문제가 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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