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아닌 아파트 분양사업에만 매진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인천시의회 제258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강원모 시의원(더불어민주당·남동구4)은 “지난 4년간 주주 간 내부 분쟁으로 인천시와 시민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서 어떤 보고와 사과를 했는지, 주주교체를 계기로 비전을 발표하고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야하는 것 아닌지 등에 NSIC가 답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NSIC에 사업부지를 1평 당 69만원의 조성원가로 매각한 것은 이 지역을 동북아시아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개발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경제 활력을 불어놓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인천항만공사에 대해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급여 등 노동환경 차이를 지적했다. 그는 “인천항 일용직 노동자의 노동조건과 현황을 알고 있는지,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차별적인 임금을 받는 모순을 없애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하는지 알고 있나”며 “같은 시민임에도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고임금을 보장받지만 다른 이들은 열악한 임금과 4대 보험은 물론 퇴직금도 없은 구조에 대해 답변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재상 시의원(자유한국당·강화군)은 시민의 강화인삼 소비를 독려했다. 윤 의원은 “강화군을 괴롭힌 초강력 태풍 링링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등으로 해마다 열었던 강화인삼축제, 삼랑성 축제 등 각종 행사가 모두 취소돼 관광객 발길이 끊겨 강화인삼 판로가 현저히 줄었다”며 “시민 여러분이 강화 인삼을 더욱 사랑해주시고 구입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밖에 조광휘 시의원(민·중구2)은 공항철도 역의 수도권 통합요금제 구간 확대를 건의했다. 조 의원은 “서울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는 환승할인이 가능한 수도권통합요금제가 적용되지만 청라역부터 영종구간은 환승할인이 불가능한 독립요금제”라며 “이런 불합리하고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을 법 개정등을 통해 영종·용유 지역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시 집행부는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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