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4일부터 남동구 간석동·구월동 일대 중앙공원 3∼5지구를 연결하는 육교 공사로 주변 도로를 통제한다.
시에 따르면 3∼4지구 연결 육교는 폭 3.5m, 길이 60m 규모고 4∼5지구 연결 육교는 폭 3.5m, 길이 63m 규모다. 이번 육교 공사는 도로로 곳곳이 나누어진 중앙공원을 하나로 잇기 위한 것이다.
공사에 따라 통제가 이뤄지는 곳은 시청역사거리·극동아파트사거리·인천YMCA사거리·대우재사거리 주변 도로다. 시청역사거리~극동아파트사거리 구간(110m)의 통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한다. 인천YMCA사거리~대우재사거리 구간(100m)의 통제는 오는 12월 8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이다.
현재 중앙공원은 미추홀구 관교동부터 남동구 간석동까지 폭 100m, 길이 3.9㎞, 넓이 35만㎡ 규모로 서울 여의도공원 23만㎡보다도 넓다. 그러나 주변으로 놓인 도로 8곳이 중앙공원을 9개 지구로 나누어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시민의 불편을 사고 있다.
시는 이번 육교 공사를 시작으로 나머지 구간들에 대한 예산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중앙공원을 모두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김병건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이번 육교 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시민이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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