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영업실적 저조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인천구단)가 광고 수입 등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광고수입은 31억8천200만원으로 2018년 3분기(42억 5천900만원)보다 25% 감소했다.

3분기 회원(유소년 회원)비 수입도 1억700만원으로 2018년 3분기(1억5천600만원)보다 31% 줄었다.

인천구단은 문선민 등을 전북현대모터스로 보내면서 이적료 등으로 18억7천200만원의 수입을 올려 전체 매출액은 올랐지만, 광고와 회원비 수입 등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구간은 인천시로부터 2019년 72억원을 지원 받아 2018년 60억원보다 12억원을 더 받았다.

선수 이적료와 시 지원금을 제외하면 적자경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인천구단이 광고 수입 등 경영실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2부리그로 떨어지면 경영난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부리그로 떨어질 경우 광고나 입장권 수익이 급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매년 K리그1 ‘잔류왕’으로 불려 온 인천구단은 K리그1 37라운드 현재 승점 33점으로 10위를 기록하면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다.

인천구단의 잔류는 오는 30일 경남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난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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