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새 외국인 선수 헤일리 스펠만(28·등록명 헤일리)을 영입하며 우승을 향한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4일 “무릎 부상을 당한 마야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게 됐다”며 “헤일리는 오늘 입국해 팀에 합류한 뒤 KOVO 등록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야는 지난 19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원정에서 무릎 통증으로 1세트에 교체된 후 다시 코트에 복귀하지 못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지난해부터 무릎 슬개골에 문제가 있었다”며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밀검진 결과 마야는 연골 파열 진달을 받았고 정상적으로 팀에 복귀하려면 최소 6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의 교체를 결정하며 한국 무대 경험이 있는 헤일리를 전격 영입했다.
헤일리는 2015-2016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득점왕에 오른 뒤 필리핀, 인도네시아,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현재 외국인 선수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7승 2패(승점 19)로 1위 GS칼텍스(승점 21)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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