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단지 청약경쟁률 높고 가격 많이 올라 신규 분양 ‘관심’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25일 “서울 관통하는 서울지하철 3호선 인근의 최근 청약 실적이 우수하다”라면서 “향후 노선 연장사업을 통해 향후 파주, 하남에서도 이용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3호선은 도심에 해당하는 종로구, 중구와 강남 3구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를 모두 연결하는 노선이다. 서울지하철 1~9호선 중에서 이 5개의 자치구를 모두 지나는 노선은 3호선이 유일하다.
3호선 인근에 있는 단지들은 출퇴근이 편리한 장점을 갖췄다.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3호선이 지나는 5개 자치구에 위치한 사업체 수는 26만8천820개다. 이는 서울시 전체 사업체 수인 82만2천863개의 33%에 해당한다. 종사자수 비율은 더 높다. 서울 전체 종사자수는 511만9천913명이며 이 중 210만607명(41%)이 도심2구와 강남3구에 몰려 있을 정도로 많았다.
리얼투데이 PR본부 조은상 본부장은 “최근 3호선 역세권 분양 단지들은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으로 청약성적은 눈에 띌 만하게 우수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운 ‘르엘 신반포 센트럴’이 82.1대 1, 녹번역 인근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가 75.43대 1, 무악재역 앞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43.53대 1 등이다.
또, 조은상 본부장은 “3호선은 현재 경기도로 연장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경기도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지난 10월 말 정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 자료의 권역별 광역교통 구상에 따르면 동남권에서는 오금~덕풍구간이 추진 중이다.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이며 광역교통개선 분담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북권에서는 대화~운정을 잇는 일산선 연장 노선이 사업재기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에 조 본부장은 “3호선 인근 분양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12월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6개동, 총 48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46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와 가까운 3호선 홍제역 이용 시 종로3가까지 11분, 압구정 23분, 교대 32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LH는 경기 고양지축 A-1블록에 신혼희망타운을 공급 중이다. 전용면적 46~55㎡, 총 500세대 규모인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인접하며, 북산한과 창릉천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어 12월에는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A3블록에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6~55㎡ 총 411세대다. 3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과 양재대로 등을 이용해 강남권 진입이 용이하다.
신동아건설은 내년 하반기 서초구 양재동 18-1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양재 신동아파밀리에 더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7층, 4개 동, 총 112세대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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