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신항 진입도로 제방 주변 침적해양폐기물 수거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수년간 환경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송도동 221-2번지 진입도로 둑 주변의 침적 해양폐기물을 육상으로 인양하는 처리작업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곳은 송도신도시 매립공사 이후 10여년 간 폐어망과 폐원목 등 해양폐기물이 둑 주변으로 밀려와 침적돼, 간조시 악취가 발생하는데다 폐스티로폼 어구들이 조류로 밀려들어 관리가 어려운 지역이다.

또 해역 특성상 조석의 영향으로 물때를 맞춰 작업이 이뤄지다보니 작업시간이 짧고 폐어망과 폐밧줄이 뒤엉켜 있어 간조시 해면에서 절단작업까지 해야하는 등 작업도 까다롭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50t급 크레인 1대, 굴삭기 2대를 투입, 갯바닥에 쌓인 해양폐기물을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을 시작한 25일부터 현재까지 처리한 폐기물 양만 총 400여 t에 달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해양폐기물을 처리해 해양환경오염을 차단하고 폐어망과 폐원목 등의 해상부유를 방지할 것”이라며 “인천해역 입·출항 선박의 통항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