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특사경, 김장철 비위생적 젓갈 판매업소 무더기 적발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김장철을 맞아 식품 제조·가공·판매업소의 불법 행위를 단속해 37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위반 행위별로 보면 영업 신고 없이 젓갈류를 소비자에게 판매한 무신고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27곳을 적발했다. 이들 업소는 항구·포구 어시장에 난립한 무허가 건축물에서 비위생적으로 젓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위생법상 젓갈류를 손님이 원하는 만큼 덜어서 판매하려면 담당 구청에 영업 신고를 하고, 철저한 위생관리 기준을 지켜야 한다.

시는 또 원료 입·출고 현황과 재고량을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업소가 3곳과 영업 신고 없이 식용란을 대량으로 판매한 무신고 업소 3곳 등도 함께 적발했다.

시는 적발 업소 중 35곳은 식품위생법 또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2곳은 담당 행정기관에 사건 처리를 이첩했다.

송영관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최근 외국산 젓갈류의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위생안전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소비 식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먹거리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